김현섭(金賢燮)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15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체육복표 사업권 선정과정에서의 로비 의혹 등에 대한 검찰수사를 앞두고 자신의 구명을 위해 청와대에 협박성 전화를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최규선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협박성 전화를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대통령 친.인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 비서관은 "3월 28일 최규선씨의 비서인 천호영씨가 경실련 인터넷에 최씨와 관련된 비리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띄워 진상확인 차원에서 내가 먼저 최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그 뒤에 최규선씨가 수차례 전화를 걸어왔지만 협박으로 받아들일 만한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