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법사, 정무, 통일외교통상 등 9개 상임위 전체회의나 소위를 열고 계류법안 및 현안심의에 들어간다. 그러나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 등 등 현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커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법사, 정무, 재경, 예결위 등에서 대통령 세아들의 비리연루 의혹을 강도높게 추궁할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맞서고 있어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금주초 권력형비리 의혹을 다루기 위한 특검제 법안을 제출하고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나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 여야간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재경위에서 정부와 민주당은 공적자금 만기도래분의 상환기일을 연장하기 위한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선(先)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반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통외통위는 이날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한 대책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