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평양 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는 이례적으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 북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중앙방송이 보도한 주석단 명단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해 모두 29명의 고위간부들이 포함됐다. 주석단 서열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5차회의 주석단 명단과 비교해볼때 리용무 차수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보다 앞에자리한 것을 빼고는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주석단에는 북한 고위간부들외에도 항일혁명투사들, 영웅.공로자 등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서만술 의장, 재미동포 전국연합회 함성국 회장 등도 나왔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김일성주석 90회 생일 중앙보고대회 주석단 명단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홍성남 내각 총리,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군 원수, 백학림 인민보안상, 전병호.한성룡.계응태 당중앙위 비서, 김철만 국방위원,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김국태.정하철.김중린.김기남.김용순 당중앙위 비서,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김익현.리하일 군 차수, 김윤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박기서.리종산.김룡연 군 차수, 김영대 사민당중앙위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