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28일 4차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이 먼저 금강산을 찾아 2박3일간 재북 가족 및 친척과 만나고 다음달 1일에는 북측 이산가족의남측 가족.친척들이 방북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14일 남북 양측이 전날 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상봉 일정과 관련된 일부 사항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러나 상봉 장소나 횟수, 숙소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께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계속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한적은 전했다. 또 상봉 횟수나 장소, 숙소 등 세부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남측 답사팀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 현지를 둘러보기로 하고 북측은 안내 등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북 적십자 양측은 또 건강이나 사망 등의 이유로 교체대상자를 각각 통보했다. 북측은 공훈예술가 황영준(82) 화백이 사망함에 따라 2차 방문단 후보명단에 포함됐던 리은주(74)씨를 4차 상봉 대상자로 대신 선정했고, 남측은 건강이 악화된 신용익(77씨를 박재례(64.여)씨로, 박분순(78.여)씨를 염경빈(남.66)씨로 각각 교체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