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13일 충북지역 경선에서 승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선거인단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노무현 후보의) 이념문제를 더욱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 전남 경선 전망은.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앞으로 남은 지역 경선 전략은. ▲경기와 서울에 표가 많다. 서울만 해도 2만9천여명이다. 이제 시간이 가면서 선거인단이 감성이 아닌 이성, 바람이 아닌 인물로 선택해줄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한 전략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선거인단을 열심히 접촉, 설득해 반드시 인물중심 선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오늘 득표율에 대한 평가는. ▲경북과 아주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충북은 원래 중용의 미덕이 있는 곳이어서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지 않는다. 좋은 결과라고 본다. --입장권 부정배포 시비에 대해선. ▲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발표 내용을 들은 것밖에 없다. 평소 경선장에 어느 일방의 지지자들이 조직적으로 참석, 분위기를 주도해온 비밀이 밝혀졌다는 느낌이다. 앞으로 서로 규칙을 잘 지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경선을 계속했으면 한다. --오늘 유세에서 이념문제 제기가 별로 없는데. ▲앞으로 계속한다. 많이 제기했으니 시간이 가면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될 것이다. 대통령은 국가를 경영하는 자리인데 자신의 이념, 국가관, 사회경제 정책 노선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나와야 하지 않나. (청주=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