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3일 외자유치 알선 명목 등 각종 이권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에 대해 이르면 14일 중 검찰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최씨의 변호인에 대해 최씨가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이날 통보했다고 말했으며 최씨측은 출석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타이거풀스 대표 송모씨로부터 받은 10억원을 국제금융계인사에게 제공하거나 개인 주식투자 등에 유용한 단서를 포착, 돈의 명목과 김홍걸씨와의 돈거래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최씨가 군용 물품 및 장비 구매사업 등에도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사실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최씨의 군용장비 구매사업 개입 여부 등에 대해 현재 진술이 확보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걸씨의 동서 H씨가 작년 4월께 자신의 회사 직원 등 명의로 스포츠토토 주식 2만주를 주당 1만원 가량에 매입했다는 관련 진술에 따라 H씨를 금명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