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3일 김재환씨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로비명목으로 받은 2억원 중 상당 부분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재작년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KDL) 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뒤 정성홍 전국정원 경제과장에게 KDL이 사업자 컨소시엄업체로 선정되도록 청탁한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일부 금품이 정씨 또는 정통부 관계자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집중 추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