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엔진 제작사인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이하 P&W)는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전투기로 F-15K가 선정될 경우 자사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란 레지 랜드럼 F-X사업 총괄책임자는 "세계 모든 F-15 전투기는 예외없이 P&W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며 "F-15K용으로 거론되는 F100-PW-229 엔진이야말로 미공군 F-15E의 작전수행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 엔진이 근래 걸프전과 코소보전, 아프가니스탄전 등에서 진가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P&W는 F-15K 전투기 엔진을 놓고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GE)과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