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장은 12일 "북한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7,8월에도 식량 부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2주간 북한을 둘러본 파월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36만8천t의 곡물류가 더 필요하지만 국제 원조가 줄어들어 WFP가 식량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지원된 식량이 북한 군대에 배급됐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