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13일 인천을 시작으로 11개 권역별 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인천 경선에는 당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참여경선제에 따라 당원과 대의원, 그리고 일반국민 선거인단(1천222명) 등 총 2천285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회창(李會昌)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후보 등 네주자는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인천으로 집결, iTV 토론회 참석 등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천 경선은 18일 울산, 20일 제주와 함께 이번 경선의 초반 판세를 가를 주요전략지로 평가되며 각종 여론조사는 이회창 후보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어 실제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인천 경선 판세는 이회창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부영 최병렬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남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는 최 후보는 준비부족으로 인천 대회는 어렵지만 오는 18일 울산 대회에서는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어서 초반 판세의 진행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