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0일 체육복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 등과 관련, 경실련 홈페이지를 통해 의혹을제기했던 천호영(37)씨를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 등 관련자 6명을 이날자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또 체육복권 사업자 스포츠토토㈜의 대주주인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이천씨를 명예훼손및 공갈등 혐의로 성남지청에 고소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중이다. 검찰은 천씨를 상대로 체육복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여권 인사 개입 의혹이나 최씨의 각종 이권 개입 및 금품 수수 의혹, 고위층 인사들의 개입 여부 등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한편 최씨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유학시절 알게된 대통령의 3남홍걸씨에게 그동안 용돈이나 주택구입 등 명목으로 수만달러를 주기도 했으나 별다른 대가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