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경기도지사 출마여부와 관련, "나를 꼭 필요로 한다면 (출마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미 스탠퍼드대 동문모임 '스탠퍼드 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경기도지사 출마여부는 나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들과 경기도 지구당 위원장들의 출마요청은 있었지만 보다 확실한 명분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선출을 위해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또 "임창렬 현 경기도지사가 재임기간에 업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임지사가 경선에 나온다면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