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황교선(64) 현시장과 강현석(49.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씨가 동표(同票)를 획득,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됐다. 9일 고양시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황 시장과 강씨는 총 유효 투표수771표(77%)의 31.5%인 243표를 각각 얻었다. 경선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7일 이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짓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선 과정에서 무효 처리된 5표 가운데 황 시장을 지지한 1표의 처리를 놓고 40분간 설전이 벌어졌으나 끝내 무효 처리됐다. 이와 관련, 황 시장측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무효표 처리 부당성 등을 이유로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한편 결선투표 불참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