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 황창주(黃昌柱)사무총장은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의 '경선개입' 주장과 관련, 9일 "연청은 경선중립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산하 각급조직에 공문을 통해 경선에 엄정 중립을 시달한 바 있다"며 "연청이 경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음해"라고 밝혔다. 황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문제의 진술서를 작성한 노인환씨는 과거 국민신당에서 일했고 현재 (이인제 후보의 사조직인) 21세기 산악회원"이라며"노씨는 자신의 주장과 달리 부산시지부 사무차장이 아니며, 또한 사무총장과 기획실장, 부산시지부장은 5일 모임에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노씨의 진술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며, 노씨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노씨로부터 사과와 정정된 진술을 받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총장은 "연청 직책을 사칭하고 다니는 자가 있거나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있을 시에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당내 경선과정에서 연청의 중립을 당부한 김홍일(金弘一) 명예회장의 개입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상 어긋나는 일로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의 김윤수 공보특보는 "노씨는 우리 선거캠프에 있는 정모씨와 선후배 관계로 21세기 산악회 멤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