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말 함경북도 은성 출신 신명철(40.가명)씨 등 25명이 제3국을 통해 입국했다고 9일 밝혀 올해 탈북ㆍ입국자수가 214명으로 집계됐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함북도와 평안남북도 등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서 거주하다 생활고를 못이겨 탈북, 현재 신원.탈북경위 등에 대해 관계기관의 합동조사를받고 있다. 3월말 탈북.입국자에는 노동자와 농장원 15명, 학생 3명이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는 4가족 10명이 있으며, 조수옥(여.33)씨 등 5명은 가족 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8년 71명이었던 탈북자의 국내 입국은 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