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으로부터 복당권유를 받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8일 "신당창당 작업이 절반가량 진행됐다"며 "지방선거 이전에 출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신당 창당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복당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질문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면서 복당을 염두에두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 지난 6일 유럽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 의원의 복당을권유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바 있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이성헌(李性憲) 의원과 `40대 의원모임' 정인봉(鄭寅鳳)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도 무소속 의석에자리잡은 박 의원을 찾아 각각 10여분간 `설득'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은 본회의 산회 직후 박 의원과 함께 회의장을빠져나오며 잠시 대화를 나눴으며 박 의원은 "서로 생각해보자는 취지의 얘기만 오갔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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