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색깔논쟁은 건강한 정책대결이 아니라 정략적 흠집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개적인 이념논쟁을 여야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민주노동당은 생산적인 이념논쟁을 위해 논쟁 당사자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이인제(李仁濟) 고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권 대표간 4자 공개토론회 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간 3당 정책토론회를 열 것을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