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일정에 돌입했다. 교총은 현정부 교육정책의 공과와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특히 학계와 교육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일선학교 교장과 교사등이 참가,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현정부의 교육개혁 진행상황을 점검, 평가하고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약 19만명의 회원을 가진 거대 교원단체인 교총이 올해 선거에서 교원들의 이해관계를 정치권에 반영시키기 위해 올해초 `정치활동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개최하는 첫 행사여서 주목된다. 교총은 이번 토론회 이후에도 대선 및 지방선거 후보차 초청 토론회를 열고 후보자 교육관련 발언록 공개 및 교육공약 비교 발표, 교원의식 조사, 정치활동 관련법 개정추진 등의 활동을 개최할 계획이다. 교총 관계자는 "입법추이와 정치권 반응, 교원들의 정치의식 수준 등을 감안해 어떠한 형태로든 올 선거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