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임동원(林東源) 특사를 면담한 소식과 관련한 외국 언론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평양방송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일행을 접견한 소식을여러 나라 신문ㆍ통신ㆍ방송이 보도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미국, 프랑스등의 반응을 소개했다. 평양방송은 중국의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신화매일전신, 중앙텔레비전방송과 국제방송,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통신 등이 5일 김 위원장의 남한 특사 접견소식을 보도했다면서 임 특사로부터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 받은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환담한 뒤 만찬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일본의 아사히ㆍ도쿄ㆍ마이니치ㆍ요미우리ㆍ니혼게이자이 신문과 교도ㆍ지지통신, 미국의 UPI통신, 영국의 로이터 통신, 프랑스의 AFP통신도 일제히 이소식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