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으로부터 적극적인 복당 권유를 받고 있는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영국, 독일방문을 마치고 6일 귀국함에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가 `김덕룡(金德龍)-박근혜'러닝메이트 카드를 제시하고 있어 박 의원의 수용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래연대 이성헌(李性憲) 공동대표는 이날 "박, 김 의원 두분중 한분이 대선후보 경선에, 다른 한분이 최고위원 경선에 나가 당내 비주류의 대표역을 맡아 달라고간청하고 있다"면서 "박 의원에게 얘기를 심도 있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복당을 거부하면서 신당 창당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있다. 박 의원은 영국방문중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이제와서 다시 들어오라는 것은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사심이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조용히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선거 이전이 되면 좋지만 그 후라도 좋다"고 말했다. 한 측근도 이날 "박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해 비(非) 정치권 인사들과 두루 접촉하고 있다"며 "박 의원이 신당 창당을 포기하고 복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인천공항=연합뉴스) 김범현기자 hjw@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