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회창(李會昌) 전총재를 비롯,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이상희(李祥羲)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후보 등록 마감시한인 5일 오후 5시 현재 이회창 전총재 등 4명만이 후보등록을 마쳤고, 마지막까지 출마를 저울질해온 김덕룡(金德龍)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끝내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13일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울산, 제주, 강원, 대구.경북 등 전국 11개 권역을 순회하는 국민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그러나 오는 13일(인천)과 18일(울산), 20일(제주) 등 초반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간 우열이 확연히 드러날 경우 비주류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도탈락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앞서 김홍신 의원은 회견에서 "능력과 준비부족의 한계를 절감하고 경선을포기하기로 했다"면서 "나의 허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의 일부라도 국민과 사회에 갚는 의미에서 경선자금으로 준비한 5천만원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