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5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이 지난 1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한총련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파다하다'고 한 주장과 관련, "10기 한총련은 '노사모'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자녀가 현재 다니고 있는 모 대학은 한총련소속 대학이며 해당 단과대 학생회장은 지금 10기 한총련 대의원"이라며 "이는 곧이 후보의 자녀가 한총련 소속 대학생이라는 말인데 이 후보측이야말로 한총련과의관계를 밝혀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한총련은 또 "충분한 내용 검토와 사색도 없이 '한총련=이적단체'라는 선정적인마녀사냥식 선정적 논리로 일관하는 것은 역사인식의 부재이자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 후보측은 '한총련' 거론과 관련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