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4일 김재환 전 MCI코리아 회장이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사장에게서 받은 3억원이 발견된 K교회 명의로 된 김씨 차명계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진씨에게서 추가로 받은 현금 수억원 중 상당부분을 은닉해둔사실을 밝혀내고 정확한 자금 규모와 돈의 성격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작년 3월 `진승현씨 돈 문제와 관련해 왜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냐'며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과 정성홍 전 과장으로부터 서울시내 3개 호텔에서 폭행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내주 중 김 전 차장 등을 소환,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