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회경선을 앞두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의 지지서명을 계기로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경북 지구당위원장 16명중 10명이 이인제(李仁濟) 후보에 대한 지지서명을 한데다 이 후보측에선 대구 위원장 11명중 6명도 지지를 약속했다고 주장, 이들 위원장의 표심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이같은 지지서명을 계기로 당 주변에서는 이 지역에 영향력을 갖고 있으나 이미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김중권(金重權) 고문과의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김고문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김 고문의 한 측근은 4일 "지금 김 고문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말고 할 상황이냐"고 일축했다. 한 지구당 위원장은 "김 고문의 정치노선이 노 후보 보다는 이 후보에 가깝다는 점 때문에 연대설이 나온 것 같다"면서 "위원장들도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서명해 달라니까 해준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노무현(盧武鉉) 후보측 관계자는 "(서명한)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김고문과 사전조율한 것같지 않다"며 "이 후보측이 필마단기로 한다더니 또다시 줄세우기 구태정치를 하느냐"고 비난했다. 한편 윤정균 위원장 등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38명의 지구당 위원장이김 고문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하는 등 김 고문의 당권도전을 적극 권유하고 있어 김 고문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