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아태재단 관계자들의 주식투자문제 등 각종 비리 의혹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당3역회의에서 "아태재단이 각종 게이트의 몸통이며, 대통령 아들이 개입됐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아태재단에 국한한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을 검토중이며, 국회 문광위를 소집,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아태재단 관계자의 평창정보통신 주식 원금 및이자 회수는 공갈배 집단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모든 비리발생의 진원지인 아태재단을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나경균(羅庚均) 부대변인은 "평창에 대한 주식투자는 주식로비였음이 분명해졌다"며 이에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