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장관과 토머스 허바드주한미대사는 4일 오후 중앙청사에서 향후 3년간 우리 정부의 주한미군 주둔경비 분담금을 담은 `제5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이 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주한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고용원 인건비 및주한미군 관련 경비 등으로 미화 5천880만달러와 한화 5천368억원(총 한화기준 약 6천100여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협정안은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전년도 분담금보다 8.8%를 인상하고 전전년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증액시킨 금액을 한국 정부가 분담키로 되어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