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각국 외교관 및 국제기구 대표부 관계자들이 3일 평양시내 태권도전당에서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선태권도위원회 황봉영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태권도 애호가들,시내 근로자들이 외국 손님들과 함께 시범을 관람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3일 태권도 시범에는 각종 국제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태권도 사범들과선수들이 출연, '틀 맞서기'(약속 겨루기), 위력 특기(격파) 등을 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북한은 각급 학교에 태권도부를 운영하는가 하면 언론을 통해 태권도 시범학교와 교사를 소개하는등 태권도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국제태권도연맹 최홍희 총재 일행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남북은 지난해 10월 5차 남북장관급회담때 태권도 시범단 교환에 합의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