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2002년도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에 수록된 한국 관련 내용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한국 관련 내용은 12개분야 29쪽 분량으로 지난해 12개분야 22쪽에비해 분량이 늘고 오토바이 고속도로 주행허가 요청 등 일부 현안이 추가됐지만 특별히 새로운 비판이 추가되지 않은 만큼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의 제도 및 규범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자료를 첨부해 미 정부에 전달하고, 오는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협의키로 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74년 이후 미 통상법 18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가 업계의 의견등을 기초로 주요 교역국의 무역과 투자 장벽 현황을 정리해 매년 3월말 또는 4월초의회에 제출하는 연례보고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