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임동원(林東源) 대북특사에게 "민족간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이미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의 성실한 이행에 관해 (북한측과) 의견일치를 봐 우리 국민에게, 민족에게 좋은 선물을 가져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3일 북한을 방문하는임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인사를 받은 자리에서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임 특보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