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오는 6.13 인천시장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시장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 "인천을 발전시킬 새로운 사람들에게 시정(市政)을 열어주고, 민주주의 원리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불출마 동기를 밝혔다. 최시장은 그러나 "인천시장은 시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포용력과 추진력을갖춘 덕망있는 인사였으면 한다"며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특정 정당에 입당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지만, 중앙무대에서의 정치력도 필요하고, 성숙한 정치문화를 창출하는 대열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해 향후 정계에 계속 머물 뜻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93년 관선시장으로 출발한 최시장은 민선 1기에 이어 지난 98년에는 DJP연합의 자민련에 입당, 민선 2기 시장에 당선된뒤 지난달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