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오사마 자파르 빈 이브라힘 파키 사우디아라비아 상무장관을 만나 국제유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이자 중요한교역상대국으로서 양국간 교역량이 지난해 93억 달러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대하고있다"면서 "앞으로 투자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자 국제원유시장에서 주도적 위치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의 안정적 공급과 국제유가의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