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1일 "정권교체를 위해 당내의 패배감을 불식시키고 변화된 사회환경에 맞춰 당 대선후보의 성격도바뀌어야 한다"면서 "어느정도 표를 얻을 지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대선후보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는 대선에서 이기기 어려운만큼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에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면서 "경선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 일정과 관련, "인천과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경선후보가 정해지지않은 상태에서 선거인단 공모가 마감된 것은 코미디같은 일"이라며 "내달 9일에 끝나기로 돼 있는 지역별 경선을 25일까지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