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金泰煥.58) 제주시장이 1일 민주당을 떠나 6월 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 김시장은 민주당 제주시지구당의 시장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기자회견에서"시민의 일상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 기능인 기초단체장은 정당정치인보다는 전문행정인이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식건의한 바 있다"며 "지방자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려는 충정으로 헤아려달라"고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지금까지의 공과와 앞으로의 시정 비전에 대해 심판받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번 탈당이 민주당지구당의 시장후보 경선과 관련된 부담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평소의 소신"이라고 답변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