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가 2일 4만8천254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김민석(金民錫) 이상수(李相洙) 의원이 출마한 이번 경선은 시.도지사 경선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이뤄지며,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지역 45개 지구당별 투표소와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92대의 단말기를 통해 실시된다. 투표종료와 함께 결과가 e-메일 형식으로 중앙앙 서버에 전송되고, 지구당별 선거인 명부와 투표데이터가 담긴 CD가 중앙당에 도착하는대로 곧바로 개표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측은 "21세기 생활시장으로서 본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여론조사와 현장 분위기 등을 종합해 볼 때 6대4 정도로 이 의원을 앞설 것"으로 자신했고, 이 의원측은 "5만명에 달하는 서울시 관련 공무원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경륜있는 후보가 시정을 맡아야 하며, 단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의 판단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에 이어 인천시장 경선을 오는 23일 치르고 경기지사와 전남지사, 광주시장 경선은 내달 4일, 전북지사 경선은 내달 7일로 각각 확정했고, 나머지 10곳은 미정인 상태다. 한나라당은 1일 울산시장 후보 경선에 이어 오는 3일 대전시장, 8일 대구시장, 10일 부산시장, 16일 인천시장 경선 등 5곳의 일정을 확정했고 나머지 11곳은 미정인 가운데 합의추대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