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청년들에게 모교(母校)를 사랑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13)는 "사람마다 나서 자란 고향이 있듯이어릴 적부터 손잡아 안아 주고 배워 주고 키워 준 모교가 있다"며 "모교는 어머니품이며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북한의 체제와 `무료교육제도' 등을 내세워 "모교를 사랑하는것은 곧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며 삶의 행복을 안겨준 자기 수령을 결사옹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의 각급 학교가운데 6.25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죽은 `자폭영웅'들이나 유사시 사고현장에서 김일성 주석 초상화나 동료 등을 구하고 사망한인물의 이름을 따 `000고등중학교'나 `영웅00고둥중학교' 등으로 명명하고 있음을언급하며 "모교에 대한 애착이 클 수록 충신의 대오가 늘어나고 강성대국 건설도 앞당겨 진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