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공유 파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을 받고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박 전 위원장은 "청년들을 중심으로는 출마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시는데 일부 당원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라며 "무엇보다 컷오프 통과할 수 있을지,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내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당 대표 출마 뿐 아니라 최고위원 출마 방안도 고려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까지) 포함해 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특히 박 전 위원장은 이 고문에 대해 "불출마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출마하면 결국 (당에서) 또 민생 이슈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저쪽(여권)에서 보복하면 우리는 이를 방어하기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그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다른 의원님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저도 이 고문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같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 고문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그동안 당내 일각에서는 양측이 상당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직장인 급여 가운데) 비과세 식대 한도를 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리고, 이를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는 '밥값 지원법'을 다음 주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여당은 국회 문을 굳게 닫아걸고 있지만, 민생을 위해 더는 국회를 공전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5월 외식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해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운데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추경호 부총리의 발언까지 나와 직장인들에게는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대안을 제시하고 역할을 해야 하는데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직장인 임금 인상 자제만 운운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함께한 박주민 의원도 "물가 오른다고 '임금인상 억제' 같은 엉뚱한 소리나 할 것이 아니라, 물가 감시·감독 기능을 똑바로 할 수 있도록 야당이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실천단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 후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높아진 외식 물가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장마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앞으로 태풍이나 추가 강우로 인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