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집단지도체제 준비기구인 `당 화합발전특위' 박관용 위원장은 31일 "최근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오는 6일 영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만나 복당 의사를 적극 타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박근혜 의원이 고심끝에 탈당을 결행한 만큼 곧바로 복당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만나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눌 계획"이라며 "박 의원측과 이미 어느정도 얘기는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박 의원이 탈당할 시점엔 5가지 요구사항 중 2가지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지금은 모두 충족된 상태"라면서 "일단 박 의원에게 복당을 설득, 대선후보경선에 출마해줄 것을 권유하고 박 의원이 원할 경우 대선후보 등록일을 연기해 줄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몇몇 핵심당직자들은 최근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총재직을 폐지하고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 만큼 이를 이유로 탈당한 박 의원을 다시 영입하는게 순리"라며 "박 의원을 가능한한 빨리 복당시켜 총재후보 경선에 참여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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