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오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우리 모두 합심노력해 월드컵을 성공시키고 이 나라의 국운융성을 반드시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파독 광부 및 간호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여러분의 삶이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고 이민사”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 초청해 별도로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동포를 모국이 따뜻하게 챙기고 보듬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의해 열린 행사”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는 파독 근로 60주년이자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다.
윤 대통령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파독 근로자 240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 과정에 여러분(파독 근로자)의 땀과 헌신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60년대와 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 명의 광부와 간호사가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고,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다”고 강조했다.
파독 근로자에 대한 예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모실 차례”라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자리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춘동 한국파독연합회장은 광부들이 탄광으로 들어가기 전 나누던 인사인 “글뤽 아우프(Glueck Auf)”를 소개했다. 독일어로 ‘행운을 갖고 살아서 올라오라’는 뜻의 문장으로 파독 광부의 애환을 담은 말이다. 참석자들은 오찬 중 다 함께 ‘글뤽 아우
"이제 대한민국이 모실 차례…땀과 헌신 예우하고 기억하겠다"
파독 60주년 맞아 초청…대통령실 "파독근로자만 초청오찬은 처음"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출신 240여명을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1960·19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 여러분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모실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모국 방문으로 그리웠던 모국의 정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며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잘 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이 자리는 한분 한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했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파독 근로 60주년 및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출신 240여명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파독 근로자 240여명을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동포들을 모국이 따뜻하게 챙기고 보듬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발언을 마친 뒤 파독 근로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파독 광부·간호사들로 이뤄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이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을 노래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찬에 앞서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관람했다. 또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