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16개 시도 순회경선의 8번째 지역인 전북 경선이 31일 오후 2시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 전북 경선(선거인단 2천975명)은 전날 경남 경선에서 몰표(72.2%)를 얻은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여세를 몰아 종합득표에서도 1위로 올라설지,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종합 1위를 고수할 지가 관심사다. 이 후보와 노 후보간 표차는 445표로 좁혀진 상태여서 전북 경선 결과에 따라선순위변동 가능성도 있다. 전북 경선은 또 대전, 충남, 경남 등에서 나타난 지역주의 투표 바람을 타고 이지역에 연고를 가진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어느 정도 득표할 지도 주목된다. 전북지역은 현재 세 후보중 누구도 절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나 노 후보가 선두인 가운데 이, 정 후보가 2위 다툼을 하고있다는 게 이 지역 당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날 경선은 오후 2시 합동유세가 시작돼 4시 투표를 거쳐 6시를 전후해 개표결과가 발표된다. (전주=연합뉴스) 이강원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