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 음성군수 후보 선출 경선에서 현직 군수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29일 음성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한나라당 음성군수 후보 경선에서 현 군수인정상헌(67) 후보는 유효 투표 1천34표 가운데 386표를 얻는 데 그쳐 646표를 획득한이건용(56.음성 축협조합장) 후보에 패했다. 한나라당 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현직 자치단체장이 낙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군수는 선거 직후 "선거인단 선정이 불공정했다"고 밝혀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함께 치러진 한나라당 음성 1선거구 도의원 후보 경선에서는 이기동(42)후보가 174표를 얻어 173표를 얻은 최관식(51) 후보를 1표차로 따돌리고 신승, 도의원 후보로 선출됐으며 현 도의원인 김소정(59) 후보는 168표를 얻는 데 그쳐 탈락했다. (음성=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