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최근 박유미(39.여. 노동자)씨 모자 등 탈북자 27명이 제3국을 통해 잇따라 입국해옴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 사항과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189명으로 늘어났으며 내달중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 27명은 함경도와 평안도의 중소 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 생활고로 북한을 탈출한 노동자(17명), 농장원(2명), 학생(2명), 무직자(6명)들이다. 또 이들 가운데 7명은 가족중 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8년 71명이던 탈북자의 국내 입국은 99년엔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