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ㆍ18 기념행사는 인권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주제로 열린다. 5ㆍ18민중항쟁 제22주년 기념행사 기획단은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센트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의 중심 슬로건(`반전 평화, 자주와 통일로')과행사의 기조 및 원칙을 설명했다. 기획단은 이번 행사의 5대 과제를 ▲민족 자주 ▲평화적 통일 ▲민중 생존권 ▲인권 ▲미완의 과제 해결 및 민주주의 실현 등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각종 기념행사는 행사위에서 직접 기획.추진하고 개별단체의 연례행사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의 예산은 자체적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또 유료공연 등의 행사는 행사위원회의 정산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익은 5ㆍ18기념재단의 기금으로 출연토록 했으며 생활권 중심의 지역행사를 장려키로 했다. 이밖에 다음달 3일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행사기조를 최종 확정, 6일까지 주요행사를 선정한 뒤 10일 행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5ㆍ18 기념재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정치상황으로 볼 때 어느 때보다 민족자주와 평화적 통일에 대한 욕구가 분출될 것으로 보고 행사의 기조를 그 방향으로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