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당 화합과 발전을 위한 특위'를 열어 5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8명과 지명직 3명 등 11명으로 최고위원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또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서 대표 최고위원을 선임키로 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대선후보의 대표 겸직 여부는 특위 위원간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 임기는 2년으로 하고 경선 투표는 1인 3표제를 도입키로 했으며,11명의 최고위원 이외에 당세확장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3명 이내에서 추가로 최고위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 박관용 위원장은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모든 당무를 처리할 경우 대선후보의 의사를 우월성을 갖고 집행토록 했다"며 "그러나 대선후보의 대표최고위원 겸직여부는 특위 위원간 논란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