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7일 방한한 구스타보 노보아 베하라노에콰도르 대통령이 교황으로부터 받은 묵주반지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스타보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도중 "노벨상 수상자로서 평화를 위해 애쓰는 대통령께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겨온 것을 선물하고 싶다"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20여년전 선물받은 묵주반지를 빼서 예정에 없이 김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