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북한에서 개최될 아리랑 축전 관계자는28일 "남한 사람들의 아리랑 축전 참관에 대해서는 조만간 남북 당국자간에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많은 남한 동포가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교도통신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이와 함께 또다른 축전 관계자는 "축전 기간 (평양의 최고급 호텔인) 고려 호텔은 한국인 관광객과 해외 동포의 전용 호텔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의 발언은 임동원 대통령 특보가 오는 3일 북한을 방문할 경우 한국인의 아리랑 축전 참관 문제를 중점 의제로 다루겠다는 북한측의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또 고려호텔을 한국인과 해외 동포 전용으로 사용키로 한 것은 북한측이 한국인의 축전 참관을 전제로 구체적인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