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로 방북하게될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는 내달 3일 서울공항을 통해 항공기편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임 특사는 평양에서 귀환할 때도 서울공항을 이용할 것을 예정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현지에서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특사의 방북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프레스센터를 개설, 운영할 것"이라며 "임 특사는 서울 출발과 귀환시 프레스센터에 들러 출발과 귀환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 특사의 방북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며 "임 특사수행원 명단은 정부 내부의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북측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 특사 일행이 이용할 항공기의 기종은 최종 선정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