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에서 "경선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후보사퇴에서 참여로 선회한 이유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국민 열망에 부응해 나가는 것이 정도라 생각했다" -앞으로 동교동계 지원을 거부하나. "이번 경선에 나설 때 특정세력에 의지하려 해본 적이 없다. 이제 과거의 오해를 모두 불식하기 위해 단기필마의 자세로 딱딱한 경선조직을 모두 해산하기로 했다. 자발적 지지자,뜻있는 동지들과 함께 가난한 선거운동을 통해 경선을 뚫고 나가겠다" -자민련과의 합당을 주장하는 등 정계개편에 찬성하지 않았나. "당과 당의 통합은 여론의 지지를 받아가며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흐트러놓고 노선에 따라 새로운 정당구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된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