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노무현 후보는 결과에 대해 "몇표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흐름을 나타낸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여론이 당내 조직력보다 (경선에서) 큰 비중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계개편론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여러달 전부터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그런데 (이인제 후보가)최근 새롭게 제기한 것 처럼 악의적으로 분위기를 몰고 있다. 일종의 모략이다. 작년 10월 민주.개혁.통합세력의 총결집을 통해 지역구도를 정책구도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할 것으로 보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 중진과 당원 대의원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다. 불안감을 기질 필요는 없다. 누구도 불복하지 못한다. 한번 불복도 용납하지 않았다. 하물며 두번의 불복을 용납할리 있겠는가" -강원경선을 평가한다면. "바람은 이미 불었다. 돛이 올라가고 배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지금부터 천천히 속도가 붙을 것이다. 강원도에서 순풍의 첫출발을 한 데 의미가 있다" 춘천=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