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24일 오전 9시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쪽 24마일 해상에서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해 고기잡이를 하던중국 청도선적 쌍끌이 어선 노영어 1355호 등 2척을 나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께는 소흑산도 남서쪽 26마일 해상에서 EEZ를 3마일 넘어 들어와 조업하던 다른 쌍끌이 저인망 중국어선 노일어 1517호 등 2척을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한국 EEZ를 침범, 규정 위반 그물을 사용해 강달어와 멸치 등 1천500여㎏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 4척의 선장과 선원 등 40여명을 선박과 함께 목포항으로 압송,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올들어 한국 서남해안 EEZ안에서 불법조업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이날까지 26척에 달한다. (목포=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