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시도별 국민참여경선의 6번째인 강원지역 경선이 24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강원지역은 지금까지 득표누계 1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 모두 지역연고가 없다는 점에서,이 지역의 경선 결과에 따라 이 후보의 대세론 재점화 여부와 '노풍(盧風)'의 세확산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 후보측이 `노풍' 차단을 위해 제기하고 있는 `노풍 배후설' 주장을 이지역 선거인단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이 지역 경선 결과는 물론 이후 경선결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이 후보측의 선거전략의 성패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단 2천220명의 강원 경선에선 이, 노 후보가 각각 조직과 바람으로 치열한 수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김중권(金重權)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 후보는 이날 합동유세에서도 전날 충남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배후음모설'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개표결과는 오후 6시께 발표된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과 31일 경남과 전북지역 경선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